작성일 : 11-07-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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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Thomas
 조회 : 1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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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집을 나와
저 전라도 남단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또,
한없이 빗길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마침내,
한반도 지도에서 토끼 꼬리가 선명한 곳
포항에 도착 하였습니다.
참 멀리도 달렸습니다.
어제 저녁 퇴근하며 가득 채운 기름 탱크의
눈금이 반도 남지 않았습니다.
피곤에 지친 차량은 연신 가쁜 숨을 내쉬지만
저에게 아직도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날들을 그렇게 분주하게 살았기에
이젠 이런 일들이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오늘은 비를 맞으며 천리를 달렸지만
내일은 또 자신과 싸우면서
천리도 넘는 길을 달려야 할 지 모른답니다.
이런 날엔
지치지 않는 요령이 있습니다.
바로 긍정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기왕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즐겁게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지금 하고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한다는
긍정의 마음을 갖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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